
무릎부터 위·대장내시경까지, 상무병원에서 볼 수 있는 진료
"무릎도 아프고 속도 안 좋은데, 병원을 두 군데나 다녀야 하나 싶었어요."
진료실에서 종종 듣는 말이에요. 한 건물 안에서 정형외과 진료를 보고, 같은 자리에서 위내시경 일정까지 잡고 나오는 일. 상무병원에서는 흔한 풍경입니다. 내과부터 응급의학과까지 열세 개 진료과가 한곳에 모인 종합병원이거든요. 어디를 먼저 가야 할지 애매한 증상일수록, 과가 넓은 병원이 편할 때가 있어요.
진료과가 넓다는 건 환자에게 뭐가 좋을까
공식 진료과는 내과, 정형외과, 일반외과, 신경외과, 흉부외과, 신경과, 이비인후과, 소아청소년과, 비뇨기과, 마취통증의학과, 응급의학과, 영상의학과, 진단검사의학과입니다. 열세 개죠.
숫자 자체가 중요한 건 아니에요. 핵심은 한 증상을 여러 과가 같이 볼 수 있다는 점이에요. 예를 들어 어지럼증은 원인이 귀에 있을 수도, 뇌나 혈압에 있을 수도 있어요. 그래서 이비인후과, 신경과, 내과가 함께 보는 어지러움센터를 두고 있습니다. 한 과에서 원인이 안 잡혀도 다시 다른 병원을 찾아 헤맬 필요가 줄어드는 거예요.
관절과 손·팔, 이 병원이 오래 봐온 분야
정형외과 쪽은 센터가 세분화돼 있어요. 고관절, 무릎, 발목·족부 질환을 다루는 관절센터에서는 X-ray와 초음파는 물론 CT, MRI로 상태를 확인하고, 비수술 치료부터 관절내시경, 인공관절, 재활까지 상태에 맞춰 단계를 밟습니다. 관절 대표원장인 신상규 대표원장이 관절센터와 무지외반증클리닉을 맡고 있어요. 실제로 2017~2021년 65세 이상 골관절염 평균 유병률(의사 진단 경험률)은 30.2%로, 여성(43.5%)이 남성(13%)보다 훨씬 높게 나타났습니다 (출처: 질병관리청 국가건강정보포털, 2026).
손과 팔은 별도의 손·팔수술센터에서 봅니다. 어깨부터 손가락까지, 손목관절경과 미세현미경 수술, 말초신경, 소아 수부기형까지 다루는 곳이에요. 이 분야에서 쌓인 기록이 꽤 됩니다. 손목관절경 수술은 현재 2,500례를 넘겼고, 2026년 연혁에는 아시아 태평양 수부외과 학회에서 'Leading hand center in Korea'로 선정된 내용이 기재돼 있어요.
연구 성과도 있습니다. 손·팔수술센터의 박용철 원장(정형외과, 손팔수술센터, 관절센터)이 교신저자로 참여한 주상월상 인대 재건술 논문이 2020년 대한수부외과학회 우수 학술상을 받았어요. 요수근굴건을 이용해 전방과 후방 인대를 함께 재건하는 술기를 다룬 연구인데, 손목이 아파 수술까지 고민하는 분이라면 이런 축적이 참고가 될 수 있습니다.
내시경과 건강검진, 미루기 쉬운 것들
속 문제로 오시는 분들을 위해 소화기내시경센터가 있어요. 위·대장내시경, 수면내시경, 대장용종절제술, 치료내시경을 시행하고, 내시경 기구는 전자동 세척과 전용 건조기로 소독을 관리합니다. 내과의 최상철 원장이 소화기내시경센터를 담당하고 있어요.
검진은 공식 전문센터인 종합건강검진센터에서 봅니다. 국가건강검진과 패키지로 운영하는 종합건강검진 모두 가능하고, 위내시경·대장내시경도 검진 과정에서 함께 받을 수 있어요. 평일에 시간 내기 어려운 분들을 위해 토요일 검진도 운영합니다.
갑작스러운 상황, 응급과 복부수술
응급실은 휴일 없이 24시간 접수를 받습니다. 응급실 전화는 062-600-7119예요. 응급의학과에서는 전문심폐소생술과 외상 처치, 급성 약물중독 처치, 중환자 관리 등을 담당합니다.
배가 갑자기 심하게 아픈 응급 복부 상황도 대응 체계를 갖추고 있어요. 상무병원은 보건복지부 외과계 병원 응급 복부수술지원 시범사업 의료기관으로, 충수 절제, 담낭 절제, 장 천공 봉합, 탈장 등 수술이 가능합니다. 이때 외과, 마취통증의학과, 영상의학과, 진단검사의학과가 함께 움직이는 협업 시스템으로 진료해요. 밤이나 주말에 응급 수술이 필요한 상황이 종합병원의 존재 이유 중 하나죠.
호흡기 쪽 진료 수준을 가늠할 수 있는 지표도 하나 있어요.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제6차 폐렴 적정성 평가에서 1등급을 받았습니다(2025년 7월 발표). 산소포화도 검사 실시율, 도착 8시간 이내 첫 항생제 투여율 같은 항목을 평가한 결과예요.
자주 묻는 질문
여러 과를 하루에 볼 수 있나요?
증상에 따라 다르지만, 열세 개 진료과가 한 건물에 있어 같은 날 여러 과 진료나 검사 일정을 조율하기 수월한 편입니다. 접수 시 문의하시면 됩니다.
어지럼증은 어느 과로 가야 하나요?
원인이 다양해 먼저 정하기 어려운 증상이에요. 상무병원은 이비인후과, 신경과, 내과가 함께 보는 어지러움센터를 운영하니, 우선 내원해 원인을 확인하는 흐름으로 접근하면 됩니다.
주차가 걱정인데 자리가 있나요?
병원 바로 옆(상무자유로 181-5) 주차장 건물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어요. 외부에서는 병원과 한 건물처럼 이어져 보입니다.
오시는 길과 진료시간
상무병원은 광주광역시 서구 상무자유로 181-7에 있습니다. 평일은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 진료하며 점심시간은 오후 1시부터 2시까지예요. 토요일은 오전 9시부터 오후 1시까지 봅니다. 대표전화는 062-600-7000, 응급실은 062-600-7119로 24시간 접수가 가능해요.
증상이 하나가 아니거나, 어느 과로 가야 할지 스스로 정하기 어려울 때가 누구에게나 있어요. 그럴 때는 원인을 먼저 확인하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한결 가벼워집니다. 급하지 않다면 천천히, 필요하면 바로. 어느 쪽이든 받아줄 곳이 있다는 것만 알아두셔도 됩니다.
이 글은 일반 의료 정보로, 개별 환자의 진단과 치료를 대체하지 않습니다.
최종 업데이트: 2026년 7월